고난을 이기는 말씀, 시련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믿음의 불빛

고난을 이기는 말씀, 시련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믿음의 불빛

살다 보면 누구나 고난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예상치 못한 아픔, 버거운 관계, 무너진 꿈, 그리고 설명되지 않는 외로움. 그럴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님,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나요?” 하지만 성경을 천천히 펼쳐보면, 그 질문의 끝에서 하나님의 뜻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게 하기 위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이기는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은 마음이 지쳐 있는 분들을 위해, 고난 중에서도 꺼지지 않는 소망을 주는 말씀들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1️⃣ 야고보서 1장 2~4절 —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이 말씀은 고난 속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보여줍니다. 고난이 끝나야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과정 속에서도 ‘인내’를 통해 믿음이 자란다는 것입니다. 인내는 믿음의 근육과 같습니다. 반복된 시련 속에서 단단해지는 영혼은 결국 흔들리지 않는 사람으로 세워집니다.

 

2️⃣ 로마서 5장 3~4절 —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바울은 환난을 단순한 불행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환난이 인내를, 인내가 성숙을, 성숙이 결국 소망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고난의 끝에는 항상 하나님이 준비하신 ‘선한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피하려 하지 않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3️⃣ 베드로전서 5장 10절 — “잠깐 고난 후에”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그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털을 견고하게 하시리라.” 이 구절의 핵심은 ‘잠깐’입니다. 우리가 느끼기엔 끝이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 고난이 잠깐입니다. 그분은 그 시간 동안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결국 더 단단한 신앙의 사람으로 세우십니다.

 

4️⃣ 시편 23편 4절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인생의 가장 어두운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고난의 길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그 길 끝에 빛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길 위에 주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불안한 마음을 붙잡아주는 믿음의 버팀목이 됩니다.

 

5️⃣ 이사야 43장 2절 —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하게 하며”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도 타지 아니하리니 불꽃이 너를 사르지 못하리라.” 이 말씀은 고난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물과 불, 즉 위기와 시련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한가운데서 ‘지켜주시는 분’으로 등장하십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흔들릴지라도, 그분의 손이 우리를 붙드십니다.

 

6️⃣ 요한복음 16장 33절 —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에요. 예수님은 세상이 주는 환난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담대하라’고 하셨죠. 그분은 이미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 안에 있다면 고난도 결국 이길 수 있습니다.

 

7️⃣ 시편 126편 5절 —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눈물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약속입니다. 지금의 고난이 언젠가 기쁨의 수확으로 돌아온다는 소망을 품게 합니다. 이 말씀은 인생의 눈물조차 하나님이 기억하신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눈물 한 방울도, 하나님 안에서는 결코 의미 없이 흘러가지 않습니다.

 

8️⃣ 고린도후서 4장 8~9절 —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싸움을 당하여도”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싸움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바울은 현실의 고난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붙드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구절은 믿음의 회복탄력성을 보여줍니다. 넘어져도 끝이 아니고, 무너져도 하나님이 다시 일으키신다는 약속입니다.

 

9️⃣ 로마서 8장 18절 —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이 말씀은 고난의 ‘끝’을 바라보게 합니다. 고난은 영원하지 않고, 그 끝에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당하는 시련이 아무리 커도, 그분의 영광 앞에서는 순간의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이 시각이 바로 믿음의 시각입니다.

 

🔟 시편 46편 1~2절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힘이시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리든지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세상이 흔들려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고난은 잠시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이 말씀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보호의 약속입니다.

성경 속 고난의 사람들은 모두 그 시간을 통과하며 더 깊은 신앙으로 자라났습니다. 요셉은 억울한 감옥에서, 욥은 잃어버린 삶 속에서, 다윗은 도망자의 시절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고난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고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강하게 붙들게 만드는 기회가 됩니다.

 

지금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면, 절망하지 마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 길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잠깐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견고하게 하시리라.” (베드로전서 5장 10절) 오늘도 이 말씀을 붙들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담대히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